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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의 증상, 진단, 치료

by 곰닥터 2024. 10. 17.

갑상선-의사-일러스트-사진
갑상선암

 

갑상선암(Thyroid cancer)은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는 세포에서 시작됩니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선으로,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주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는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그리고 미분화암 등의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다른 암들에 비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체적으로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오늘은 갑상선암의 증상, 진단,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갑상선암의 증상

갑상선암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암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 중 하나는 목의 전방에 느껴지는 단단한 덩어리입니다. 이는 대부분 통증이 없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기가 커질 수 있습니다. 덩어리가 커지면 주변 조직을 압박하게 되어 목이 답답하게 느껴지거나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압박감은 일상적인 활동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암이 성대 주변의 신경에 영향을 미치면 목소리가 약해지거나 쉰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림프절이 비대해지는 것은 또 다른 증상으로, 특히 목의 옆부분에 혹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림프절 비대는 갑상선암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 질환은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체중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며, 반대로 기능이 과다할 경우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갑상선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피로감이나 무기력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갑상선 기능의 저하와 관련이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증상 중 일부는 다른 갑상선 질환과 유사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목에 덩어리가 느껴지거나 음성 변화가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발견이 이루어질수록 치료의 효과가 높아지므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진단

갑상선암의 진단 과정은 여러 단계로 이루어지며,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초기 단계에서 의사는 환자의 목을 검사하고, 갑상선의 크기와 결절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이는 갑상선암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첫 번째 단계로, 목의 전방에 위치한 갑상선과 주변 림프절의 상태를 체크합니다. 만약 의사가 덩어리나 결절을 발견하면, 일반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는 갑상선암 진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주파의 음파를 사용해 갑상선의 구조를 시각화합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갑상선의 결절이 있는지, 그 크기와 모양, 그리고 내부의 성질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절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일반적으로 악성 결절은 불규칙한 형태를 가지고 있고 주변 조직으로 침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절이 발견되면, 세침흡인세포검사(FNA)가 시행됩니다. 이 검사는 조직 검사의 일종으로서, 주사바늘을 사용하여 결절에서 세포를 채취하는 방법입니다. 채취된 세포는 병리학적 분석을 통해 암세포의 유무를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FNA는 비교적 간단하고 안전한 검사이며, 외래에서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갑상선암의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 중 하나입니다. 혈액검사도 진단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호르몬 수치와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의 농도를 측정합니다. 이 검사를 통해 갑상선의 기능이 정상인지, 혹은 갑상선암으로 인해 기능이 저하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경우, 특정 바이오마커의 검사가 추가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필요에 따라 CT, MRI, 또는 PET-CT와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해 암의 진행 상태와 전이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갑상선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특히 미분화암과 같이 공격적인 형태의 갑상선암의 경우에는 전신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치료

갑상선암의 치료는 암의 유형, 병기,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결정됩니다. 가장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로서, 갑상선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하는 갑상선 절제술이 시행됩니다. 이는 종양의 크기와 위치, 그리고 전이 여부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며, 종양을 제거하면 예후가 개선되고 암의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잔여 갑상선 조직이 호르몬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갑상선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경우에 따라 방사선 치료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거된 갑상선 조직에 잔여 암세포가 남아 있을 경우 방사선 치료를 통해 이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외부에서 방사선을 쏘는 방법과 방사성 요오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 세포에 선택적으로 흡수되어 암세포를 파괴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특히 유두암과 여포암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또한, 갑상선암의 유형에 따라 표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질암이나 미분화암의 경우, 특정 유전자 변이를 타겟으로 하는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적 치료는 기존의 화학요법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화학요법은 일반적으로 갑상선암의 표준 치료법은 아니지만, 공격적인 형태의 암이거나 전이가 있는 경우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가 모두 끝난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는 암의 재발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치료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와 종양 마커의 변화를 확인하며,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갑상선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이러한 추적 검사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