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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원인, 증상, 치료

by 곰닥터 2024. 10. 7.

당뇨-혈당-검사-사진
당뇨병

 

당뇨병(Diabetes Mellitus)은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만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입니다. 주요 유형으로는 제 1형 당뇨병과 제 2형 당뇨병이 있으며, 각각의 원인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오늘은 꾸준히 관리가 필요한 질병인 당뇨병의 원인, 증상, 치료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만성 대사 질환으로서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의 원인이 다릅니다. 1형 당뇨병은 주로 유전적 요인과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질환에서는 면역 체계가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인 베타 세포를 공격하여 파괴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인슐린이 충분히 생산되지 않게 되고, 결과적으로 혈당이 상승하게 됩니다. 대개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2형 당뇨병은 주로 우리나라 사람들을 포함한 동양인들에게 많으며,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습니다. 비만, 운동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특히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고 복부 비만이 심한 경우,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게 됩니다. 이로 인해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저하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혈당이 상승하고,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공식품과 설탕이 많이 포함된 식단도 이 질환의 발생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또한 2형 당뇨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하며, 이는 유전적 소인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유사한 생활습관도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호르몬 변화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는 혈당 수치를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촉진하며,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당뇨병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유전적 소인, 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혈당 조절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원인들을 이해하고 조기에 예방 및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증상

당뇨병의 증상은 혈당 수치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의 초기 증상은 비교적 경미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는 다뇨증입니다. 이는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에서 과도한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발생하며, 이로 인해 소변의 양이 증가하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됩니다. 다뇨증은 체내 수분 손실을 초래하므로 갈증이 심해지게 되며, 따라서 평소보다 더 많은 물을 마시는 다갈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체중 감소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1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특히 두드러지며, 인슐린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체내의 에너지원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아 근육과 지방이 분해됩니다. 이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게 되며,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고 일상적인 활동조차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시력 변화도 당뇨병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고혈당 상태는 안구에 영향을 미쳐 일시적인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혈당 조절이 개선되면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망막병증과 같은 심각한 안과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실명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적인 안구 검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당뇨병은 혈액 순환과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쳐 상처가 잘 아물지 않게 만듭니다. 이는 작은 상처가 감염으로 발전할 위험을 높이며, 심한 경우에는 해당 부위의 괴사나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건조함과 가려움증 등의 피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마지막으로, 당뇨병은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하면 손과 발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균형 감각이 저하되어 낙상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여성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 질염이나 요로감염과 같은 감염 질환에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3. 치료

당뇨병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 당뇨병 유형, 그리고 개인의 생활습관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혈당을 정상 범위로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목표인데,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의 치료 방법은 조금 다릅니다. 1형 당뇨병 환자는 근본적으로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가 거의 필수적입니다. 이들은 식사에 따라 인슐린의 종류와 용량을 조절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장기 작용형 인슐린과 단기 작용형 인슐린을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 장기 작용형 인슐린은 긴 시간동안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단기 작용형 인슐린은 식사 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을 매일 여러 번 주사해야 하므로, 환자는 자신의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그것에 맞춰 인슐린을 조절하는 데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환자들은 혈당 측정기를 사용하여 자가 혈당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필요에 따라 인슐린 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반면 2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이 주된 문제이므로, 치료는 주로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 단계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통한 체중 조절입니다.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조절하고,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며, 가공식품과 설탕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권장되며,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때 약물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첫 번째 약물로는 메트포르민(Metformin)이 사용됩니다. 이는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줄이고, 근육에서 포도당의 흡수를 촉진하여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만약 메트포르민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다면, 다른 경구 혈당 강하제(Sulfonylurea, GLP-1 작용제, DPP-4 억제제, Thiazolinediones 등)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들 약물은 작용 기전과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조합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 인슐린 주사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당뇨병 환자는 합병증(망막병증, 신경병증 등)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의료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안구, 신장, 신경계 검사 등을 통해 몸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당뇨병 관리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